티스토리 뷰
파리바게트
어머나! 생일챙겨 펭수 케이크 19,000원
570g 2,450kcal
지난 생일 때 받은 케이크 기프티콘들을 정말 감사하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핫하다는 춘식이 고구마 케이크는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지 않고 꼭 그대로 춘식이로 교환하고 싶었지만 역시 매번 구할 수 없었고 그때마다 다른 케이크를 추천하는 직원 분에게 방어했지만 오늘 넘어가고 말았다. 많은 케이크를 둘러보고 고민하다가 자이언트 펭수를 골랐다. 가장 귀여웠다.
케이크 상자부터 펭수 상자다. 상당히 귀엽다. 상자까지 알차게 오려서 사용할 생각이다. 같은 가격으로 훨씬 큰 사이즈의 케이크를 고를 수 있지만 역시 귀여움을 지나치지 못했다. 초콜릿 케이크 질리지만 선택했다.
케이크 상자와 똑같이 생긴 펭수가 기다리고 있다. 사이즈가 상당히 작지만 귀여움으로 커버한다. 초콜릿 케이크에다가 펭수 전부를 초코 데코로 만들어서 상자를 열자마자 진한 초코향이 범벅이다. 570g에 2,450kcal다.
펭수의 부리 표현이 상당히 좋다. 가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흐리멍텅한 초점 안 맞는 눈이 좀 괴기한 느낌이기도 하나 부리에 집중하면 이상한 눈 따위 보이지 않는다. 부리에 손가락을 넣으면 손톱 반은 들어간다. 부리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부리를 만들었다.
한 바퀴 둘러보면 펭수가 약간 거북목이다. 안면이 돌출된 게 가오나시 느낌도 난다. 묘하게 쏠린 느낌이지만 앞모습에만 집중하게 돼서 신경 안 쓰인다. 이상하다 느껴질 때에는 펭수의 부리입을 보자.
펭수의 어디를 보는지 모를 눈과 어두운 그늘이 섞이면 상당히 무섭다. 위로 치켜든 손의 조합까지 함께 보면 뭔가 이상한 주문을 외우는 펭수 같다. 손을 왜 저러고 있는 걸까 궁금해서 추측했는데 어머나! 하면서 입을 가리는 것 같다.
전체가 초콜릿이라서 케이크를 자르면 다 깨지고 뭉개질 것 같았다. 혹시 이게 떨어지려나 싶어서 들썩여봤더니 꽤나 단단하게 붙어있었다. 어차피 먹을 건데 뭐 하고 힘을 주니 데코만 똑하고 떨어졌다. 놀랐다. 기뻤다. 펭수 얼굴을 부수지 않고 케이크를 자를 수 있다는 게 기뻤다.
펭-하! 얼굴도 떨어진다. 상당히 귀엽다. 이 펭수 얼굴은 보는 사람마다 탐낼 것 같다. 부리가 더욱 매력적이다. 뾰족한 초콜릿을 데코에 붙여서 케이크에 꽉 꽂으니 잘 안 떨어지는 것 같다. 얼굴을 뒤집어서 꽂아봤으면 좋았을 걸 지금 생각나서 아쉽다.
초콜릿 데코도 맛있는 펭수 케이크다. 데코가 꽤나 두꺼워서 초콜릿이 진한데 싸구려 맛은 아닌 것 같다. 너무 달길래 헤드폰의 귀마개 부분만 먹었다.
초코시트 층마다 초코크림이 상당히 얇게 깔려있고 겉 면은 초콜릿 코팅을 위한 정도로만 크림을 올린 듯하다. 초코크림에 의존하는 케이크가 아니라 초코시트와 데코의 초콜릿을 메인으로 한다. 사실 펭수 얼굴이 메인이다. 최근에 맛 본 스타벅스 더블 초콜릿 케이크가 진하고 크리미한 초콜릿이라면 어머나! 생일챙겨 펭수 케이크는 가볍고 달달한 초콜릿이다. 개인적으로 펭수 케이크가 더 취향이다.
스타벅스 더블 초콜릿 케이크
스타벅스 더블 초콜릿 케이크 (택배)
케이크를 택배로 받았다 스타벅스 케이크가 이틀 만에 택배로 배송됐다. 직접 열어보는 건 처음이라서 어떻게 케이크가 망가지지 않도록 포장을 했을까 궁금했다. 스타벅스 케이크 패키지 패키
ah-h.tistory.com
'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CU 곱창철판볶음밥 (2) | 2023.02.03 |
|---|---|
| 소문난 포기김치 5kg (3) | 2023.02.03 |
| 92yo, 냉동 소곱창 160g (6) | 2023.01.20 |
| 스타벅스 푸드로 식사한다 (3) | 2023.01.19 |
| 스타벅스 더블 초콜릿 케이크 (택배) (3) | 2022.12.19 |
| '프랭크 버거' 치즈버거 세트 (2) | 2022.12.18 |
| 속이 불편할 때 마시는 광동 위생천 (3) | 2022.12.15 |
| 뷰티 브랜드 아임미미 제품 (3) | 2022.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