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여과 어항에 유목 무여과 어항에 생이새우와 구피를 키우는 중이다. 부지런해야 무여과 어항에 유목을 넣을 수 있다. 패기 있게 유목을 구입하자마자 대충 헹구기만 하고 어항에 넣었다가 낭패를 봤었다. 다음날 땀 흘리며 어항 정리를 했었다. 결국 어항을 갈아엎었다. 이런 실수를 딛고 유목을 3일 내내 칫솔질하며 닦아내면서 어항이 안정화됐다. 더 이상 유목이 슬러지를 뿜어내지 않는다. 하나 더 넣었다 3일 내내 유목을 칫솔질 하던 때의 나는 유목 하나에만 집착하지 않고 3개 모두 하기로 결정했다. 어항을 뒤집고 유목 하나만 넣은 채로 있었지만 나머지 2개는 계속 물에 담가 뒀었다. 혹시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닦을 때마다 슬러지가 적어지긴 했지만 생이새우가 하나 더 추가된 유목의 슬러지까지 커버할..
쑥쑥 크는 생이새우 생이새우들이 준성어 구피보다 크다. 잘 자란다. 매일 탈피한다. 놀랍다. 이렇게까지 생존력이 강할 줄 몰랐다. 귀엽긴 한데 놀랍다. 녹는 게 아니라 수초 검정말이 녹는 줄 알았다. 어항에 적응 못 하고 녹아서 사라지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생이새우가 갉아먹는 거였다. 실시간으로 보고 알았다. 뒤편은 다 실타래로 만들어놨다. 이제 앞을 먹는 중이다. 뭔가 가느다란 게 엉켜있어서 실 이끼인 줄 알았다. 아니다. 아작 난 검정말 잎이었다. 괜찮나 싶다. 이 정도로 먹는지 몰랐다. 모든 생이새우가 검정말에 붙어서 나오질 않는다. 엄청 맛있나 보다. 찾아보니 생이새우가 특정 잎만 먹는다는 얘기도 있었다. 역시 검정말이 되게 맛있나 보다. 구피 합사 결국 구피를 합사 했다. 기간을 넉넉히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