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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물

다육이 번식 도전 (환엽송록)

비상대피 2023. 5. 14. 22:34

 

환엽송록

환엽송록

 

원예수업에서 다육이를 심었다. 다육이를 심다보니 잎이 저항없이 우르르 떨어져 당황스러웠는데 지난 기억에 다육이 잎은 그냥 흙 위에 올려만 둬도 번식을 한다고 들었던 터라 같은 말을 하는 강사님의 말에 남은 흙을 모아 다육이 잎을 얹어서 가지고 돌아왔다. 이것저것 다른 것에 정신팔려 다육이 이름도 물어보지 않아서 오늘 네이버 사진 검색으로 알아냈다. 이 다육이의 이름은 환엽송록이라고 한다. 생존력이 좋다고 하니 오래도록 내 방에 살아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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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엽송록 잎 2주 방치

다육이 잎 번식 시도 2주차

 

정말 흙에 얹기만 한 다육이 잎들이다. 물을 주지 않고 딱히 해가 비추는 곳에 두지도 않았다. 그냥 간간히 식물등을 켜주며 잊고 지냈는데 가지고 온지 2주차 되던 때에 말라 비틀어진 잎이 보여 실패했나 싶었더니 뿌리가 나온 잎을 발견했다. 환엽송록 잎이 번식을 시작했다. 뿌리가 나온 잎 두개를 꺼낸 뒤에 사진을 찍어 번식률이 낮아 보이겠지만 나쁘지 않은 확률로 뿌리가 나왔다. 다육이는 통풍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악조건에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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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나온 다육이 잎 2개

뿌리가 나온 다육이 잎

 

앙증맞게 세상에 나온 다육이 뿌리다. 너무 연약해서 뿌리가 더 풍성해질 때까지 둬야하는건지 흙에 꽂아야하는건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제각각의 방식으로 다육이 잎꽂이를 하고 계셨다. 마음이 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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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잎꽂이

다육이 잎꽂이

 

성급한 나는 뿌리가 나온 3개의 다육이 잎 중 2개를 각각 화분에 하나씩 잎꽂이를 했다. 어차피 도전이다. 나머지 잎 하나는 다시 제자리에 뒀다. 뿌리가 풍성해지는지 지켜 볼 생각이다. 앞으로 이 다육이가 각각 잘 성장한다면 주변에 선물해야겠다. 내가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식물이다. 식물 일지를 포스팅하기 위해 새로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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