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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그랜드 십일절
11월 1일 ~ 11월 11일
노트북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보가 없었다. 거창한 제품을 사려던 게 아니라서 더 고민스러웠다. 데스크톱과 랩탑에 대해 굉장히 무지하다. 실제로 집에 남아도는 노트북 하나를 주워서 사용했는데 그거 잘 사용하는 거 보면 아무 노트북을 사도 잘 쓸 거라고 한다. 인정한다. 여러 사이트를 전전하다가 행사를 크게 하는 시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날을 기다려서 노트북 한 대를 구입했다.
ACER 아스파이어5 A515-45 테라4
399,000원
브랜드 에이서다. 처음 들어봤다. 사실 집에 있는 PC들의 브랜드만 안다. 잘 모르는 브랜드인데도 구매한 이유는 번거롭지 않게 윈도우 10이 기본 탑재된 제품이고 원하던 8GB이며 댓글이 많았다. 지난 행사 때도 많은 분들이 가성비라며 구매했고 금방 품절됐다고 한다. 가족들에게 스펙을 보여주니 내게는 과분하다고 한다. 사실 8GB를 구한 것도 4GB는 쳐다도 안 본다는 댓글을 보고 선택한 것일 뿐이다. 기껏해야 블로그 포스팅이나 하는 나에게 과분하긴 하다. 아직까지도 바탕화면에는 휴지통뿐이다.
발열과 쿨링
쿨링은 가장 처음 노트북을 켤 때만 한 번 돌아갔고 여태 소리 난 적이 없다. 내가 뭘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원래 발열이 적은 편인 건지 구별이 안 간다. 나름 잠깐 사용하는 게 아니고 오늘 다섯 시간째 사용 중인데 쿨링이 돌아가지 않았다. 발열 없다. 게임을 하면 어떨지 모르겠다. 적어도 나처럼 블로그나 간단한 사무용으로 사용한다면 신경 쓰일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액정
15.6인치다. 나에게는 큰 것 같다. 주변에서 15인치는 써야 한다길래 별생각 없었는데 더 작은 사이즈를 샀다면 만족감이 컸을 것 같다. 무게는 1.7KG이고 액정 밝기가 250nits라고 한다. 250nits에 관해서 호불호가 강하다. 이 가격대의 노트북들은 대부분 250nits를 장착하고 있다. 긍정적 의견을 보니 실외 사용이 아니라면 충분하다고 한다. 실제로 나는 충분하다.
프로세서와 그래픽 등
정말 모른다. 차이를 모른다. 누군가 딴지 거는 댓글이 없어서 문제 되는 스펙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프로세서는 라이젠5 5500U이고 6코어 12스레드다. 메모리와 하드 드라이브를 추가 장착할 수 있고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1을 지원한다.
옆면
PD지원 불가
PD지원도 선호하는 스펙인 듯하다. 이 제품은 지원하지 않는다. 나에게 중요하지 않아서 신경 쓰지 않았다. 무선 마우스 동글이와 SD카드를 꽂을만한 곳만 있으면 된다.
구매 사이트 리뷰
구매 사이트에서 리뷰를 하면 노트북 파우치, 무선 마우스, 마우스 패드를 증정한다고 한다. 이 점도 만족이다. 꽤나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다. 윈도우 탑재만으로 10만원은 세이브됐다고 보고 액세서리까지 받는다면 서비스 같아서 좋다. 행사를 몰랐다면 몇 십만 원은 더 내고 구입했을게 뻔하다. 실제로 이 노트북은 몇 달 전에 윈도우가 없이 프리도스 제품으로 지금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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