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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물함
도서관을 다니다 보면 자유열람실 주변에 틈틈이 세워진 사물함들을 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사물함을 사용한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데 이런 시설물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문득 궁금했다. 도서관을 자주 다니니 기왕이면 도서관 사물함 하나쯤 받아볼까 싶기도 했다. 바로 검색해 보았다.
도서관 홈페이지
익산시는 도서관 통합 사이트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각 동에 있는 시립도서관의 홈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도서 검색이나 프로그램 신청 시 종합해서 이용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다만 도서관 사물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 동의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이용해야 하는데 위 사진은 영등도서관 홈페이지의 사물함 이용 신청 페이지이다.
신청 및 참여 카테고리 가장 하단에 있는 사물함 이용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먼저 이용대상과 이용시설, 운영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총 170개의 사물함을 운영 중인 영등도서관은 분기별로 연 4회, 3개월 단위로 사물함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고로 사물함 사용기간은 3개월이다. 장애인과 고령자의 경우에는 1번부터 20번까지 총 20개의 사물함을 방문 신청을 통해 배정하니 해당하는 분들은 도서관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영등도서관 사물함 신청
사물함 신청은 매달 1일에 가능하고 기간은 3개월이 되는 말일까지이다. 사물함번호는 신청 단계에서 영화관 좌석 선택하듯이 고를 수 있었는데 대충 위치 파악이 가능하니 본인이 편한 위치로 선택하면 된다.
처음 신청해 보는 거라서 신청내역까지 확인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카카오톡으로 영등도서관 알림이 도착했다. 사물함 신청이 완료됐으니 열쇠를 수령하라는 안내톡이었다. 선착순이라길래 시간 맞춰 신청한 것 치고는 경쟁자가 많지 않은 듯하다.
영등도서관 사물함 열쇠수령
사물함 열쇠수령을 위해 영등도서관을 방문했다. 어디서 수령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사물함 신청 후 3주 이내에 열쇠를 수령하지 않으면 사물함 신청이 취소된다기에 일부러 일찍 방문했다.
어디서 열쇠수령 하는지 몰라서 누군가에게 물어보려 해도 직원분이 아무도 안 계셨다. 우선 자유열람실로 올라가 보자 싶어서 올라갔더니 좌석 키오스크 옆에 사물함 안내문이 있었다.
- 신청 기간: 매분기 1일부터 2주간
- 사용 기간: 매분기 말일까지
- 배부 및 반납장소: 영등도서관 2층 사무실
- 사물함 열쇠 기한 내 미반납 시 강제 수거 및 사물함 배정 제한
- 사물함 열쇠 분실 시 10,000원 변상
영등도서관 3층 자유열람실에서 2층 사무실을 찾아 내려갔다. 종합자료실만 이용했던 터라 사무실이 있었나 싶었는데 복도 끝에 사무실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가장 안쪽에 사무실이 있었다.
화살표를 따라가니 사무실이라고 적힌 문이 나타났다. 소규모 사무실 분위기인데 조용히 문 열고 사물함 열쇠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이름과 안내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열쇠를 주셨다. 열쇠 반납도 이곳으로 오면 된다.
열쇠 분실 시 10,000원을 변상해야 하니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야겠다 생각하며 사물함에 가서 열쇠를 돌려보았다. 상당히 뻑뻑한 느낌이 들어 괜히 손가락이 아프네 싶었지만 공간이 넓은 사물함이라서 만족스러웠다. 책을 두고 부지런히 오가는 일상을 시작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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