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구경 다육이는 키우기가 어렵다. 예쁜데 어렵다. 내가 키우는데 재주가 없는 것도 있다. 그래서 구경하러 다닌다. 보는 재미도 크다. 다육이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고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청운 다육 농원 같은 라즈아가금 다육이어도 금액이 다르다. 파트별로 다른 건지 크기에 따라 다른 건지 상태에 따라 다른 건지 모르겠다. 친구 말로는 고른 것마다 금액이 달랐다고 한다. 수입 다육이가 많아서 같은 다육이어도 금액이 천차만별이다. 마구잡이로 골랐다간 위험하다. 마케베니아금 다육이 예쁘다. 이런 파스텔 톤의 다육이가 예쁘다. 푸른 느낌은 덤이고 식물의 여리함이 보인다. 거칠게 생긴 미국 원종 에보니 다육이다. 60만원이다. 이런 거금의 다육이를 키우려면 강심장이어야 할 것 같다. 한 조각 한 조각이 떨어질..
김제 다육도매센터 휑한 논밭 사이에 있다. 이 하우스만 덩그러니 있어서 길 잃을 일은 없다. 앞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 자리는 넉넉하다. 이곳은 분갈이를 해주지 않는다. 화분 가지고 내릴 필요 없다. 분갈이용 흙은 판매한다. 굉장히 긴 하우스 3개로 운영 중이다. 종류가 많다. 가장 비싸게 본 가격표는 50만 원이다. 색감이 예쁜 녹비단 다육이다. 대체적으로 다육이들 상태가 좋았던 것 같다. 도매시장이라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박스채 담아서 사갔다. 화분도 따로 판매 중이지만 독특하진 않다. 레티지아 다육이다. 다육이에는 이름만 적힌 다육이가 있고 가격만 적힌 다육이도 있으며 아예 아무 표가 없는 다육이도 있다. 이곳은 다육이 초보에게 친절한 곳이 아니다. 구경하다 보니 중간에 이름을 따로 적어드리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