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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스 뷰티박스 LED 거울
화장대를 치우기로 마음 먹고 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책상이 넓으니 한편에 거울을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검색하다가 찾은 제품이 무아스의 뷰티박스 LED 거울이다. 화장품을 보관할 공간이 많아 보이고 거울에 조명이 달려서 화장할 때 편할 것 같았다. 오늘의 집 사이트에서 할인해서 3만 원대에 구매했다.
제품이 빠르게 배송됐다. 상당히 큰 택배상자가 도착해서 이게 맞는건가 싶었는데 제품 리뷰에서 구매자들이 커서 놀랐다는 이야기가 많았던 게 생각났다. 상자를 열어보니 포장이 꼼꼼했다. 제품이 아예 움직이지 못하도록 감싸여 있는 것을 보고 브랜드 무아스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
포장재를 뜯어서 나온 제품은 예상했던 제품 크기의 두배였다. 커봤자 얼마나 크겠냐는 생각으로 사이즈를 체크하지 않았는데 두 배까지 클 줄은 몰랐다. 이 크기를 3만 원대로 산거면 잘 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글이 이해됐다. 거울이 무지 널찍하다.
수납대와 거울을 그냥 직각으로 넣으면 들어간다. 안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지만 힘줘서 누르면 들어간다. 단단히 고정되는 것 같진 않으나 잡고 흔들 일이 없어서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거울을 회전할 때에는 기둥을 고정하고 돌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보이는 것에 비해서 수납 공간이 큰 편이다. 투명한 색을 원해서 주문했는데 바닥이 보이니 서랍 밑바닥에 검은색으로 된 깔개가 있었다.
고정된 것 없이 나풀거리고 있어서 그냥 빼버렸다. 훨씬 깔끔하다. 화장품을 넣으면 납작해지겠지만 굳이 깔고 써야 할 필요성을 모르겠다. 상품 리뷰 중에 이 서랍이 잘 열리지 않아서 불편하다는 사람이 있었다.
또는 뻑뻑하다는 이야기였는데 나는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서랍을 매번 수평되게 빼지 못하니 주변에 걸리는 거였다. 이런 아크릴 같은 제품의 특성인 것 같다.
거울 뒷면을 보면 건전지를 넣는 부분과 USB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건전지가 많이 필요하길래 그냥 케이블을 연결했다. 제품 구성에 5핀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충전기만 있으면 된다.
조명이 강한 편이어서 놀랐다. 거울이 커서 더 그렇게 느껴지나 싶은데 아무래도 잘 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명은 거울에 있는 전원 모양을 터치하면 켜고 끄는게 가능하다.
총 수납 구역은 14개이고 거울 기둥 양 옆에 있는 부분은 조금 애매한 크기이다. 얇은 선크림 튜브 정도가 들어가고 리뉴는 들어가진 못한다. 그래도 웬만한 양의 화장품을 모두 수용하는 뷰티박스다. 크기가 꽤 크기 때문에 깊이도 있어서 실용적이다.
립제품을 넣는 홀은 가장 앞부터 깊은 편이라서 아이브로우나 펜슬 아이라이너를 꽂았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을 앞편에 몰아서 놓으니 사용할 때 편하다. 쿠션 팩트를 올려놓고 알았는데 뷰티박스의 상단 부분 끝이 평평하지 않고 홈이 있는 구조였다. 화장품을 막 올려놓는 게 아니어서 마음에 들었다. 떨어질 일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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