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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문
입맛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눈 떴으니 아침 먹자 입맛이 없는 시기가 있다. 이때에는 하루 중 탄수화물을 먹었나 안 먹었나를 생각해야 하는데 요즘 그 시기가 오는 듯했다. 휴일이라면 아무것도 안 먹고 넘어갔을 텐데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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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도씨 국밥 익산점
얼큰사골 내장국밥 9,000원
98도씨 국밥의 얼큰사골 내장국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9,000원으로 보통 국밥 가격대와 같다. 이곳을 주문한 이유는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남아서이다.
중국집만큼 국밥집도 정착하기 어려운 것 같다. 많은 배달국밥 매장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장에서 먹는만큼의 맛을 뽑아내는 배달국밥집은 없는 것 같다.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98도씨 국밥은 손이 갈만한 반찬만 챙겨서 보낸다. 깍두기와 양파, 청양고추, 쌈장이다. 사실 깍두기는 비주얼만 좋아서 먹지 않고 싱싱한 양파와 매운 청양고추를 먹는다. 둘 다 매운맛이 달달해서 국밥과 잘 어울린다.
지난 포스팅에 적었다시피 98도씨 국밥은 향신료 맛이 난다. 약간 시큼하면서 그 맛이 강한 편인데 사실 국밥의 맛이 향신료 맛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지배한다. 이날 먹은 얼큰사골 내장국밥은 지난 번보다 향신료가 더욱 강했고 육수의 맛이 연했다. 그러니까 그냥 시큼하기만한 국밥이었다. 이 점이 아쉬웠다.
얼큰하기는 땀이 날 정도로 얼큰해서 좋고 숙주와 내장들의 식감이 만족스럽다. 국밥에 가득 담긴 숙주가 식감을 더욱 살리는 내장국밥이다. 허파가 많이 보이던 지난번과 달라서 이 점도 아쉽지만 그래도 함께 받은 밥을 모두 먹었다. 단골 국밥집 찾기가 참으로 어렵다. 향신료 맛에도 잘 먹었던 98도씨 국밥을 다음에도 다시 주문할지는 조금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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