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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의 머니백
가진 거라고는 몸뚱이뿐인 ‘민재’(김무열)는 엄마 수술비를 위해 보증금까지 털었지만, 이마저도 ‘양아치’(김민교)에게 모두 뺏기고 만다. ‘양아치’는 사채업자 ‘백사장’(임원희)에게 뺏은 돈을 바치고, 이 돈은 고스란히 선거를 앞둔 ‘문의원’(전광렬)에게 돌아간다. 계속되는 적자 인생에 ‘백사장’은 ‘킬러’(이경영)를 고용해서 ‘문의원’을 처리할 계획을 세운다. ‘백사장’은 도박장에서 저당 잡은 ‘최형사’(박희순)의 총을 ‘킬러’에게 배달하지만, ‘택배기사’(오정세)가 실수로 ‘킬러’의 옆집 ‘민재’에게 맡기는데… 뺏고! 달리고! 쫓기는 ‘머니백’ 레이스가 시작된다!
주연 : 김무열, 박휘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감독 : 허준영
2번째
몇 년 전에 봤던 영화 머니백이다. 총체적 난국이란 단어가 어울리던 영화였다. 그냥 주인공 인생 자체가 겹겹이 문제가 쌓이는 줄거리란 뜻이다. 오랜만에 한번 더 보기로 했다.
저게 그 유명한?
민재는 엄마 수술비가 부족하다. 도박장으로 향한다. 버튼을 누르더니 바다 영상이 나온다. 옆자리 아저씨가 뭘 자꾸 설명한다. 민재는 점차 큰 금액을 따기 시작한다. 화룡정점으로 고래가 등장한다. 그 때 눈치챘다. 아, 이게 바다이야기인가? 그 유명한 바다이야기를 이렇게 접했다. 신기하다. 고래가 나오면 250만원을 따는구나.
가장 현실적인 역할
오정세는 택배기사를 연기한다. 일에 지친 직장인의 모습이 잘 그려진다. 오정세의 연기가 한몫한다. 투덜투덜 중얼대는 대사는 현실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그만큼 짠하다. 진상 손님들도 있을 법한 사람들이라서 더 짠하다.
보좌관
보좌관을 연기한 배우만 모르길래 검색해봤다. 배우 김보강이라고 한다. 가장 마지막 작품이 2021년도 뮤지컬이다. 최근 글을 하나 읽어보니 2019년도에 면허 취소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잡혀 무면허 운전이 추가적발 됐다고 한다.
난장판
그 난장판 속에서 효자인 듯 효자가 아닌 민재가 이겼다. 결국 골프가방은 민재의 손에 들어갔다. 모두가 인정한 승자가 됐다. 아름답게 민재 어머니가 수술을 받는 전개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렇게 문제 해결을 한다고? 생각했다. 나쁘지 않았다.
택배기사보다 바쁜 최형사
최형사 무지하게 바쁘다. 바쁘게 돌아다닌다. 극 중 어느 역할 하나도 느긋하지 못하지만 최형사는 그 와중에 일도 하니까 따지고보면 제일 바쁘다. 골프가방에 대한 집착도 대단하다. 텐션 떨어지지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다.
대체 어디지
모든 환자는 다 저 병원에 입원하나보다. 민재 어머니를 시작으로 택배기사, 양아치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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