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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6시간 한 날이었다. 다리가 뻐근할 정도로 지쳐갈 때에 휴게소에 가자는 말이 나왔다. 입에 넣을 탄수화물과 카페인이 필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안 휴게소가 나타났다. 고민 없이 입차했다.
휴게소는 호두과자
휴게소라고 함은 호두과자라고 생각하지만 호두과자 안 좋아한다. 그래도 온 김에 사자 싶어서 호두과자 한 상자랑 작은 봉지 하나를 샀는데 맛 보고 실망했다. 퍽퍽함은 기본이고 호두를 찾을 수 없는 호두과자였다. 하나도 겨우 먹었다.
휴게소는 통감자
휴게소는 호두과자가 아니다. 휴게소는 통감자다. 고구마를 더 좋아하지만 못지 않게 감자도 좋아하는 나는 통감자 앞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통감자 한 그릇을 사자마자 하나를 입에 넣었다. 무지 맛있었다. 설탕이나 소금 무엇 하나 뿌리지 않아도 그 맛 자체가 맛있는 통감자였다. 사실 통감자는 실패하기 어렵다. 휴게소는 통감자다.
ROBOT CAFE
부안 휴게소를 벗어나는데 눈에 띄는 네모난 박스가 있었다. 휴게소에 들어갈 때 눈이 풀려 못 봤는데 다시 보니 로봇 카페라는 간판이 있었다.
로봇이 커피는 내리는 로봇 카페였다. 마침 커피가 필요했으니 한 잔 주문해 보기로 했다. 인원수만큼 주문하기에는 못 미더워서 한 잔만 주문했다.
로봇이 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3,000원이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테이크 아웃 잔 뚜껑을 알아서 닫아야 하는 것 치고 애매한 가격 같았다. 그래도 한 잔 주문했다.
나름 빠르게 움직이는 로봇 팔이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크 아웃 잔 보다 많이 적어 보이는 커피가 담겨서 나왔는데 얼음은 거의 녹았고 맛이 없었다. 호기심에 3,000원을 던진 듯하다.
휴게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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