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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셋팅 준비
바닥재에 대해서 워낙 모르니 고민을 하다가 쉽고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하는 걸로 주문했다. 맞게 주문해서 사용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수초를 키워 볼 생각에 주문한 아마존 소일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분진이 일지 않고 물이 금방 맑아진다. 지저분하지 않아서 만족했다.
멋있는 어항들을 보다보니 나도 어항 멋이 들었나 보다. 돌을 하나 꽂고 싶었다.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분들이 많던데 나는 작게 운영할 생각으로 20 큐브 어항을 샀기 때문에 단순히 하나 두 개를 겨우 꽂을 수 있었다. 황호석을 고른 이유는 물에 영향이 가장 적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다만 잘 부서지는 편이라 조심히 다뤄야 한다.
애증의 펄글라스다. 저렴하게 주문했다. 잘 자란다기에 주문했다. 배송 오는 과정에서 하루 딜레이가 됐다. 굉장히 더울 때였다. 도착해서 겉이 괜찮길래 잘 살아왔구나 했는데 뜯고 나니 뿌리가 다 무르고 녹아있었다. 노랗게 변해있는 뿌리 주변의 잎들은 다 뜯어낼 수도 없이 많았다. 식재하는데 어려웠다. 결국 막무가내로 꽂았다. 대충 노랗고 무른 부분을 뜯어내고 무자비하게 식재했다.
셋팅
수초항을 셋팅하고나니 다시 새우가 키우고 싶었다. 블루벨벳 새우는 예쁘다. 치하까지 본 마당에 계속 생각났다. 생일이 다가왔다.
네온블루슈퍼화이트 2쌍 (네슈화)
홍백라이어테일 3마리 (소드테일)
체리새우, 옐로우새우
생일선물이 도착했다. 새우만 받으려고 했는데 일이 커져버렸다. 근데 예뻤다. 생각보다 생물이 너무 많아서 어항이 작았다. 20 큐브는 이 아이들을 안기에 협소했다.
어항을 정리하면서 모두 당근 마켓에 팔았기 때문에 더 큰 어항으로 옮길 수 없었다. 고민했다. 더 큰 어항을 운영하기에는 내게 벅차다 생각했다. 결국 시간이 흘러 생일선물로 새로운 어항이 도착했다.
이렇게 예쁜 네슈화가 지금은 슬프다. 아무래도 새 어항으로 옮기는 과정도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줬던 것 같다. 초보한테 와서 애들이 많이 고생한다.
새우들은 이미 모두 사망했다. 잘 공생하더니 소드 테일이 미친듯이 쪼아서 다 죽였다. 여과기에 숨어있어도 꺼내서 쪼아대고 날려버리던데 소드테일 장난없다. 분리를 할까 하다가도 새우를 건지다 물만 흩트려지니 성공을 못 했다. 펄글라스는 새잎이 나긴 나는데 새뿌리가 나는 속도가 느린건지 동시에 죽어가기도 한다. 가끔 뽑힌 펄글라스 줄기를 보면 뿌리가 새로 나긴 해서 희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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