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CU 편의점
곱창철판볶음밥 4,300원
새벽에 가까운 시간이지만 CU 편의점에 들렀다가 구매한 곱창철판볶음밥이다. 곱창을 워낙 좋아해서 그냥 지나치질 않았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양도 적겠거니 하고 구매했다. 이런 제품을 처음 사봐서 예상이 안 되는 제품이었다.
포장재를 뜯고나서 많이 당황했다. 렌지용 밥과 곱창볶음용 소스, 김자반이 전부였다. 곱창볶음용 소스라고 적힌 걸 보고 곱창철판볶음밥이지만 곱창이 안 들어가 있다는 건가 싶어서 잘 들여다보니 곱창 슬라이스 3.3%가 적혀있었다. 그 옆엔 돼지곱창 99%라고 적혀있다. 그러니까 이 제품은 곱창볶음 소스와 밥으로 구성된 곱창볶음밥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은 렌지용 밥을 꺼내서 용기에 담고 그 위에 곱창볶음용 소스를 부어준다. 비주얼이 심히 당황스럽다. 이런 제품이 있구나 싶었다.
3.3%의 돼지곱창을 찾기위해 잘 들여다보았다. 육안으로는 찾을 수 없었다. 3.3%란 퍼센트지가 생각보다 더 작았나 보다. 울적했다.
소스가 잘 배이도록 꼼꼼히 비벼주는 게 좋다길래 나름 열심히 밥과 소스를 비벼보았다. 동시에 3.3%의 돼지곱창을 찾아보았다. 곱창 한 점이 잘게 잘린 것을 볼 수 있었다. 또다시 울적했다.
곱창을 좋아해서 제품 이름을 곱창에 집중해서 보다 보니 생각과 다른 제품을 만난 것 같다. 이 제품은 곱창철판볶음밥의 밥에 집중한 제품이다. 중요한 점이었다.
곱창볶음용 소스와 밥을 잘 비벼 렌지에 돌렸다면 그 위에 김자반을 뿌려준다. 냄새부터 곱창볶음 느낌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이미 구매한 제품을 버리긴 아까우니 먹는다. 한입 먹자마자 또다시 울적함이 밀려왔다. 이 전날 먹은 양념곱창이 생각났다. 그래서 더 반감이 오나 보다. 오늘의 음식은 실패다.
'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 파티용 미니빔 3,000원 (11) | 2023.02.22 |
---|---|
맹구 벽시계 (무소음, 인테리어) (16) | 2023.02.21 |
홈플래닛 강화유리 모니터 받침대 (3) | 2023.02.06 |
무아스 뷰티박스 LED 거울 (10) | 2023.02.05 |
소문난 포기김치 5kg (3) | 2023.02.03 |
92yo, 냉동 소곱창 160g (6) | 2023.01.20 |
스타벅스 푸드로 식사한다 (3) | 2023.01.19 |
파리바게트, 어머나! 생일챙겨 펭수 케이크 (춘식이 포기했다) (4) | 202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