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카페 브리즈 (작약 꽃밭 주변)

브리즈
Breeze

 

 전북 임실을 검색하면 유난히 카페가 많이 나오는데 이는 옥정호 뷰를 가진 카페들이 즐비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카페 거리처럼 주르륵 이어져 있진 않고 커다란 옥정호 인근 곳곳에 카페가 있는 모양새다. 인근 지역에서 드라이브 겸 방문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주말이면 어느 카페든 어느 정도 붐비는 편이다.

 

그중 작약 꽃밭과 가까운 카페 브리즈를 방문했다. 어느 정도로 가깝냐 하면 굳이 차가 아니라 걸어서도 방문할 수 있는 거리다. 차로 5분 내외이다. 주차장이 넓어서 차로 이동하기를 추천한다.

 

◎ 영업시간

평일: 11:00 ~ 19:00

주말: 10:30 ~ 20:00

 

☎ 대표번호

0507-145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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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메뉴

음료 메뉴

 

 음료 종류가 이것저것 많은 카페 브리즈다. 원두는 타입이 2가지로 풍미가 있는 A타입과 산뜻한 B타입으로 준비되어 있어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떼를 주문할 때 선택할 수 있고 음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명소 인근의 타 카페들과의 차별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텀블러 할인이다. 가끔 개인 카페를 방문해서 텀블러를 건네면 재료 비율 때문에 음료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안내를 받는다. 그게 반복되다 보면 카페 컵에 적응된 비율이 있는데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지 조심스러워져 텀블러를 건네기 머뭇거리게 된다. 카페 브리즈는 편하게 텀블러를 가지고 와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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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메뉴

 

 베이커리 종류가 많은 카페 브리즈다. 카페 위치만 알아보고 방문해서 베이커리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는데 맛있을 법한 빵이 많아서 배가 부름에도 고민 끝에 하나 골랐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베이커리가 넉넉하게 준비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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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부

카페 브리즈 2층

 

 카페 브리즈는 총 3층까지 테이블이 있고 그 사이 0.5층 정도쯤에 루프탑이 있다. 먼저 2층을 둘러보러 올라왔는데 널찍하니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히 대화 나누기 좋아 보였다.

 

층고가 높은 편이라 에어컨이 작동 중임에도 시원하지 않았는데 곳곳에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것보다 선선한 정도의 온도로 유지되는 게 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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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브리즈 3층

 

 층수가 높아지면 옥정호가 보일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뷰가 좋아지는 카페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2층으로 내려와서 자리 잡았다. 주말임에도 카페 브리즈가 북적이지 않은 건 뷰의 호불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카페 브리즈가 적합하다.

 

 

2층 테라스

 

 루프탑과 테라스에 한 테이블씩 자리 잡고 계신 분들이 있었다. 카페 브리즈는 실내 테이블이 더 인기 있었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뷰의 메리트가 있는 카페가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뷰도 좋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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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탕 8,000원
카페라테 7,000원
애플슈크림크로넛 5,000원

 

 한의원에서 먹을 수 있는 맛이 느껴지는 쌍화탕은 설탕이 따로 함께 나온다. 선호도에 따라 설탕을 넣어 마시면 되는데 기본 쌍화탕은 단맛이 거의 없는 편이라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진한 맛에 마니아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실 한방에서도 맛있는 쌍화탕 맛은 아니었다. 그러나 같은 가격의 약재를 잠깐 담근 듯한 쌍화탕을 마시는 것보다 이런 쌍화탕을 마시는 게 제 돈 주고 마시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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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라테는 진한 원두의 맛이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다. 우유맛보다는 원두맛이 진한 라테를 좋아하는데 잠을 포기해서라도 마실만큼 마음에 드는 맛이었다. 게다가 타 카페에 비해 양이 많은 카페 라테라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도 음료가 남았다. 두 번 만족했다. 

 

 베이커리 또한 맛있게 먹었다. 달달한 애플슈크림은 실제 사과 과육이 들어있어서 놀랐고 음료 가격대비 베이커리 가격이 저렴했던 것도 한몫했다.  

 

임실 가볼 만한 곳

전북 임실, 작약 꽃밭 (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