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 몰트바 '써드플레이스'

 

3rd Place

가볍게 한 잔 하고 싶어 위스키바를 찾았다. 분위기가 좋아 보여 선택한 써드플레이스는 파주에서 가장 많은 위스키 종류를 판매하는 몰트바라고 한다. 몰트는 보리를 원료로 한 하나의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를 칭한다.

 

영업시간

19:00 ~ 01:00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전화번호

031-941-6407

매장위치

경기 파주시 가람로21번길 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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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 하이볼

써드플레이스는 위스키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하이볼을 판매한다. 방문 목적이 하이볼이기 때문에 설명란을 정독한 뒤에 위스키 하이볼과 브램블 토닉을 주문했다.

 

이곳은 바이기 때문에 주류와 함께 할 메뉴가 다양하지 않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하이볼을 마시려니 안주가 상당히 고민이었다. 프로방스 치즈&크래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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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램블 토닉 승

위스키 하이볼과 브램블 토닉이 서빙됐다. 바에 계신 손님과 쉼 없이 대화하시던 사장님은 손도 쉼 없이 움직이신 듯하다. 덕분에 친구와 함께 잔을 들 수 있었는데 매번 하이볼 선택에서 실패하는 나는 이날도 조금 실패했다.

 

위스키 하이볼과 브램블 토닉의 대결은 브램블 토닉의 승이다. 위스키 하이볼이 맛 없다는 건 아니고 상쾌하고 청량하다는 설명란이 붙는 두 하이볼 중 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하이볼은 브램블 토닉이었다. 상쾌하다는 단어가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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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치즈&크래커

기대없이 주문한 프로방스 치즈&크래커는 하이볼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다. 단번에 맛있다고 할 수 있다. 너무 달지도 시지도 않은 이 메뉴는 배가 부름에도 손이 갔다.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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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셰어

써드플레이스는 자리 잡을 수 있는 공간을 크게 두 곳으로 나누었는데 건너 구분 지어있는 공간은 캠핑 의자를 두어 한 팀만 사용할 수 있고 입구와 가까운 소파 공간은 넓은 소파 하나에 한 팀씩 총 두 팀이 하나의 테이블을 공유한다. 

 

조용한 분위기에 테이블을 공유하니 소란스럽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게 즐겼다. 생각보다 더 아늑하고 편안해서 한 잔만 하려던 하이볼이 두 잔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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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시콕과 필드 트립

소파가 널찍하고 편해서 결국 하이볼을 한 잔 더 주문했다. 꾸덕한 코냑을 느낄 수 있다는 헤네시콕과 화이트 럼을 사용해 여름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필드 트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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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트립 승

이번에도 역시나 친구가 고른 필드 트립이 이겼다. 꾸덕하고 미끌한 체리콕 맛이 나는 헤네시콕은 상큼하고 가벼운 여름 맛인 필드 트립을 이길 수 없었다.

 

물론 맛이 없지는 않으나 자꾸 내 입맛을 저버리는 나의 선택에 헛웃음이 나왔다. 다음부터는 일행의 선택에 승선해야겠다. 즐거운 하이볼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