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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이 나서 많이 못 먹는 사람
나는 스스로 식탐이 있다고 생각한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다만 많이 먹지 못 한다. 식사 시작과 함께 배부름을 느끼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식사를 멈추진 않는다. 배부를 때마다 식사를 마치면 뼈 밖에 남지 않았을 거다. 배부르든 말든 먹고 싶은 만큼 먹는다. 그 결과, 나는 소화장애를 안고 살아간다. 위통이 오면 하루 이틀은 누룽지만 끓여 먹어야 하고 욕심껏 먹으면 소화제를 찾는다. 스스로가 상당히 피곤하다.
광동 위생천
몇 년 전부터 마시던 광동 위생천이다. 처음 마시게 된 계기는 소화제를 연이어 먹어도 속이 불편해서 공복 시간이 하루가 가까워지는 때에 어디선가 들었던 음료라며 가족이 사왔었다. 자세한 정보는 보지 않고 양배추가 위에 좋다며 그에 관한 음료라길래 생각 없이 마셨는데 화한 음료 맛이 어느 정도 위안이 되는 듯해서 여러 병 더 샀었다. 그런데 이제 보니 성분이 다르다.
영양정보
나는 박스채로 구매해서 쌓아두고 마신다. 1박스에 10병이 들어있고 1병당 75ml이 담긴 음료다. 구분은 액상차로 되어있다. 1병 75ml 당 50kcal이고 영양성분은 나트륨 10mg, 탄수화물 12mg, 당류 10g이다.
원재료명
정제수, 위생천농축액(중국산, 고형분0.4%, 진피, 계피, 창출, 고추, 건강, 정향, 육두구) 24%, 기타과당, 합성향료(드링크향), 농축매실추출액(매실:국산), 구연산, 구연산나트륨, L-카르티닌, 기타가공품[오렌지농축액(미국산), 복합황금추출물(황금:국산)], 합성향료(L-멘톨)
구입처
약국용 드링크로 구분되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현재는 폭넓게 웬만하면 모든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편의점은 기본이고 각종 마트나 슈퍼에서도 판매 중이다. 간혹 병원에서 받을 수 있기도 하다.
나는 이럴 때 마신다
불필요하게 마시는 걸 지양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산책으로 소화시키는 편이지만 더부룩하거나 기름지게 먹었다 싶은 날에는 멘톨 성분의 화한 시원함이 좋아서 마시고 가끔 숙취로 울렁거릴 때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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