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항은

용궁이 그리 좋은 곳이더냐

스워드테일, 소드테일

스워드테일, 소드테일

블로그를 안하던 사이, 새로운 어항으로 물생활을 시작했고 많은 사건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마음 아픈 사건은 내 구피 암컷이 병에 걸렸다가 다이소 약품으로 이겨냈지만 얼마 전 용궁행을 탔다는 소식을 밖에서 들었다. 외출한 사이 가버렸다. 네슈화는 처음 키워봐서 정도 많이 가고 치어를 보여줬던 구피인데 그렇게 나를 떠나버렸다.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같다.

 

가버린 네슈화 구피 암컷

많이 아프던 네슈화 암컷 구피, 다이소 종합개선제로 이겨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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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백 라이어테일 소드 (스워드테일, 소드테일)

홍백 라이어테일 소드

홍백 라이어테일 소드는 열대어다. 꼬리 지느러미가 양쪽으로 길게 갈라진게 특징이다. 구피처럼 바로 치어를 낳는 난태생어다. 수초가 많고 깨끗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하며 물살이 있는 곳에서도 적응을 잘한다. 순한 어종들과 합사가 가능하다.

 

홍백 라이어테일 소드

홍백 라이어테일 소드가 정확한 명칭인지 모르겠다. 판매 사이트에서 홍백 라이어테일 소드라고 하니 나도 그렇게 부른다. 이 물고기 굉장히 사납다. 원래 사나운건지 내 어항에는 사나운 애들만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구피만 괴롭히는게 아니라 자기들끼리도 엄청 싸운다. 한가롭다가도 어느새 엄청 쪼고 다닌다. 지금은 안정적이지만 한창 구피들이 돌아다니지도 못할 때에는 제일 사나운 애를 격리했다. 그랬더니 다른 소드테일이 포악해진다. 돌아가면서 포악하다. 격리통도 죽어라 쪼아대는거 보고 질렸다. 한동안 격리 됐다가 합사하면 얌전하다. 구피는 도망가니까 싸움이 커지지않는데 소드테일끼리 싸우면 엄청 격해진다. 결국 3마리 중 1마리가 용궁갔다. 어느날 보니 용궁 가버렸다. 네슈화 암컷도 스트레스로 병에 걸려 간 것이 아닐까 싶다. 

 

네온블루슈퍼화이트 (네슈화)

네온블루슈퍼화이트 (네슈화)

눈이 붉은 알비노계다. 적정온도는 24도~28도이고 같은 색의 새끼를 낳는 고정구피다. 수컷은 꼬리가 푸르고 몸통이 하얀색이다. 암컷은 꼬리가 투명하고 몸통이 하얀색이다. 검정 스크린을 이용해서 어항 단면을 꾸미면 색감 구별이 확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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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블루슈퍼화이트 (네슈화)

네온블루슈퍼화이트 (네슈화)

꼬리가 푸르고 몸통이 하얀 네온블루슈퍼화이트는 2쌍을 키웠는데 암컷 모두가 임신한 상태로 와서 많은 치어를 받았다. 그 치어통을 소드테일이 엄청 쪼아대긴 했는데 어느 날 뒤집어진채로 어항에 떠다니고 있었고 치어가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정말 눈물없이는 되새길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요즘 네슈화 수컷들의 꼬리가 안 좋다. 꼬리녹음병이 의심되는데 나는 이틀에 한번씩 환수를 한다. 먹이급여를 줄이고 환수량을 더 늘려야겠다. 어항도 부지런해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