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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마이클 코넬리의 배심원단

비상대피 2022. 10. 31. 11:17
배심원단

 

  • 저자 : 마이클 코넬리
  • 번역 : 한정아
  •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 출간 : 2020.03.12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2011년도에 나온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라는 영화가 있다. 내용이 기억 안 나지만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책 표지를 보고 알아챘다. 이 책이 원작이라는 것을 말이다. 영화를 장르 불문하고 막 보다 보니 소설 원작인 것도 몰랐다. 흥미가 가서 읽었다. 조만간 영화도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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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이 책의 주인공인 미키 할러를 시리즈로 그려냈다. 배심원단은 다섯번째 이야기다. 넷플릭스에서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라는 시즌제 드라마가 제작됐다. 이번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모두 보고 싶다. 우선 책부터 순서대로 읽을 예정이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탄환의 심판 - 파기환송 - 다섯 번째 증인 - 배심원단)

 

얼 브릭스

비중에 비해 마음 가는 등장인물 1위다. 그렇게 책에서 사라질 줄은 몰랐다. 미키 할러가 그를 마지막 장까지 잊지 않아서 좋았다. 책의 묘사가 짧아서 그렇지 주구장창 운전기사 노릇하며 사람 기다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단 한번 불평도 없이 묵묵히 일하다 간 얼이 안타깝다.

 

로나와 시스코

사실 이해가 안된다. 두 번째 전 아내와 같이 일을 한다는 건 어느 정도 넘어가도 전 아내의 현 남편과도 일을 한다? 얼마나 쿨해야 가능한지 모르겠다. 짧은 결혼생활이래도 조금 불편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전 아내의 현 남편이 신경 안 쓰니 괜찮은 건가 싶다가도 나는 아니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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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데이턴

계속 엽서를 보낸 의미가 해결되지 않았다. 뭘 알아달라고 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녀는 미키 할러를 통해서 법적인 도움 이상을 원했던걸까 싶지만 둘 사이에는 전혀 이성의 감정이 없다고 여러 번 나온다. 미키 할러가 그녀에게 집착하는 감정의 이유를 모르겠지만 적어도 불안정한 삶을 사는 글로리아는 미키 할러에게 건실한 이미지를 만들면서 안정을 찾았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새 삶을 사는 글로리아 데이턴이고 싶었을 것 같다.

 

랭크포드

랭크포드는 돈의 유혹에 넘어가 결국 마약범과 같이 마르코의 끄나풀이 된 것이다. 공직에 있어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면 마약사범과 같은 위치가 되버리는게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리아처럼 랭크포드도 쓸모가 없어지거나 위협이 되는 때가 오면 어떻게 될지 모를 정도다. 랭크포드는 정말 마르코에게 주소만 알려줬을까 아니면 한패였을까. 확실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법정 스릴러

이해가 잘 되는 법정 스릴러 소설이다. 어려운 단어없이 술술 읽히고 전개의 긴장감이 높은 편이라서 법정에서 서술되는 내용이 머릿속에 잘 박힌다. 분명 라 코세가 깨끗한 인물은 아니지만 법정은 그 사람의 인생을 보는 것이 아닌 사건 하나를 보기 때문에 모두가 범인이라는 그를 감싸는 미키 할러가 초반부터 납득이 된다. 감동을 가득 넣고 반전만 채우는 소설이 아닌 전개가 흥미로운 소설이다.

 

나도 먹어보고 싶다

데이비드 시걸한테 사다 주는 샌드위치를 나도 먹어보고 싶다. 얼마나 맛있으면 시걸 아저씨가 환장하나 궁금하다. 피자 먹는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허기가 진다. 베테랑에게 얻는 정보 치고는 싸게 먹힌다. 만약 내가 사다 주는 샌드위치로 조언을 얻으려면 욕만 먹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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