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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충동구매
다이소만 가면 충동구매한다. 그냥 쓸데없는 이것저것 사 온다. 괜히 사고 싶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완구 코너에 자주 간다.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장난감이나 놀이제품들이 있다. 색칠공부나 퍼즐, 블록 등 성인이해도 재미있다.
아크릴 페인팅 세트
2,000원
아크릴 페인팅 세트라는 그림놀이가 2종류 있었는데 붓이 두껍워보여서 밑그림이 큰 걸로 골랐다. 사실 밑그림대로 나올 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할 수 없다. 캔버스 크기는 가로 15cm, 세로 20cm다. 책상 한편에 세워두면 괜찮을 것 같다. 밑그림이 다양하게 나오면 좋겠다.
사용방법은 굳이 보지않아도 된다. 그냥 붓으로 물감 들어서 캔버스에 칠하면 된다. 아크림 물감은 6종류다. 밑그림에 적힌 번호와 매칭 해서 칠하면 그림 완성이다. 그런데 쉽지 않다. 붓이 너무 투박하다. 끝을 좀 잘라보았는데도 답이 없었다. 얇은 붓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것까지 바라기엔 2천 원이 저렴하다.
아크릴 물감을 개봉해봤다. 그림이 작아서 아크릴 물감이 이렇게 가득 들어있을거라고 생각 못 했다. 실제로 물감이 엄청 남는다. 아이들이랑 경험으로 하는 거라면 따로 덜어서 또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른 블로그를 구경하다 보니 예쁘고 칠하기 쉬운 밑그림이 많던데 나는 구할 수 없었다. 이후에도 여러 번 가서 찾아보았는데 없었다. 아쉽다.
버렸다
완성작이라고도 할 수 없고 그냥 망했다. 덕지덕지 칠하고 놀았다. 장인은 장비탓을 하지 않는다는데 나는 장인이 아니니 붓 탓을 해본다. 아크릴 물감 양이 많아서 푹푹 떴는데도 반 이상이 남았다. 색이 쨍하니 예뻐서 아까웠다. 다른 밑그림으로 제품이 나오면 한 번 더 도전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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