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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해볼까 생각하던 때에 생소한 티스토리를 개설했다. 수익을 생각하면 활발한 포털사이트의 블로그가 좋겠지만 내향적인 사람이라 티스토리 정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티스토리는 당시에 단가가 높다는 애드센스 광고를 달 수 있었다. 물론 애드센스 승인이 먼저지만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애드센스
전혀 정보 없이 시작한 블로거는 용감했다. 개설과 동시에 애드센스 심사 신청을 하고 게시글을 쌓기 시작했다. 타블로그나 관련 정보의 카페도 보지 않고 시작해서 어설픈 글들만 만들다 보니 2주 만에 나온 심사 결과는 당연히 승인 불가였고 또다시 용감하게 재심사 신청을 한 채 블로그를 수정해서 총 3주 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어설픈 블로거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뒤로 성취감을 얻고 만족했는지 블로그를 많이 내려놨고 드문드문 올린 포스팅들은 정보가 부족한 가독성 낮은 글이었다. 블로그나 애드센스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보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몰랐고 스스로 큰 수익을 낼 만한 블로거가 못 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공 들이지 않았다.
첫 정산
기억도 잘 나지않는 언젠가 외화통장을 만든 은행에서 연락이 왔다. 구글에서 입금된 돈을 받아가라는 이야기였는데 대체 무슨 소리인가 하다가 깨달았다. 애드센스가 구글 애드센스라는 사실을 말이다. 직접 방문해야 한다기에 가까운 지점을 찾아가니 몇 가지 서명을 했고 지급받은 달러에서 수수료를 떼고 원화로 예금통장에 입금을 해줬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 됐지만 어떻게 물어야 하는지도 헷갈려서 매번 이렇게 직접 방문해야 하냐고 물으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혹시 블로그 수익이냐고 물으시면서 대부분 외화 통장으로 지급을 받고 환전율에 따라 환전하는데 나는 일반 예금통장으로 지급된 거라고 한다. 그렇다. 나는 외화통장을 만들어놓고 일반 예금통장 계좌번호를 등록해놔서 이 복잡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거다. 친절한 직원분 덕에 바로 애드센스 지급 통장을 외화 통장으로 변경해놓고 수입을 확인하니 하루에 0.01달러나 0.02달러가 모여서 100달러를 초과해 지급대상이 됐던 거였다.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이었다.
블로그를 키워보자
사실 첫 정산 받고도 별 생각이 없었다. 원래 대충 하던 블로그이니 이 수입도 엄청 크다고 생각했다. 직장생활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블로그에 집중할 수 없다고 단정 지었다. 그러다 최근에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가진 지인들을 보면서 내 인생을 직장에만 가둬두기에는 너무 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른 세상은 어설프게 만든 블로그였다. 하루 십원, 이십원에 만족하지 말고 백원, 이백원을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해봤다.
역시나 어설픈 블로거
그렇다고해서 하루아침에 전문 블로거가 되지 못한다. 어설픈 블로거가 조금 부지런한 어설픈 블로거가 됐을 뿐이다. 대충 글을 적었던 이전 포스팅들을 100% 모두 수정했지만 귀찮음이 어디 가지 못해서 추가 정보를 적지는 않고 글을 많이 다듬었다. 보기 불편한 글 간격들을 모두 줄였고 수정하면서 알게 된 건데 내 포스팅들은 애드센스 광고가 대부분 달리지 않은 상태였다. 기억을 되짚어보면 설정을 켜놓지 않았던 것 같다. 얼마나 블로그에 관심이 없었는지 여기서 보인다.
- 글을 수정하면 포스팅 노출이 누락될까?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상위 노출이 뒤로 밀릴 수는 있으나 글 내용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다시 상위로 노출된다.
- 포스팅이나 카테고리 수정이 많으면 블로그 저품질이 될까? 200개 이상의 포스팅을 수정했고 카테고리 삭제와 이동을 해보았으나 이로 인해 저품질이 되어 블로그 검색이 안된 적은 없다.
3개월 차
10월부터 현재 12월까지 매일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해봤다. 물론 사람이 변하면 큰일 난다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하는 건 아니라서 여전히 어설프다. 그냥 사진 한 장이라도 더 찍어놓고 블로그 검색이 누락되진 않는지 가끔 확인하는 정도다. 애드센스에 관한 건 뭐가 정답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단가가 오르는지는 더더욱 모르겠어서 신경 쓰지 않는다. 이제 하루 수익이 십원 단위가 아니라는 점으로 만족한다. 목표를 넘어섰으니 성취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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