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감독 권오승의 미드나이트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목격자, 연쇄살인마의 타겟이 되다!"
청각장애를 가진 '경미'는 귀가하던 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소정'을 목격하고,
그녀를 도와주려다 연쇄살인마 '도식'의 새로운 타겟이 된다.
살고 싶다는 의지로 미친듯이 도망치는 '경미' 하지만 살인마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고,
'도식'은 또 다른 얼굴로 나타나 경미를 위협하는데...
한밤중,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연쇄살인마와 그의 타겟이 된 '경미'의 멈출 수 없는 추격전!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가 온다!
주연 : 진기주, 위하준, 박훈, 길해연, 김혜윤
감독 : 권오승
착한 경미네
경미랑 경미 어머님은 착하다. 꼭 이런 영화는 착한 사람들이 착한 일 하다가 안 좋은 일을 겪는다. 그리고 경미는 어두운 곳에 엄마를 혼자 두고 가기도 한다. 남 도우려고 엄마 두고 간다. 밤은 위험하다. 혼자서 내 두 눈으로 확인하려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역시나
피해자는 대부분 여자다. 꼭 밝은 여자애가 밤에 살인자에게 위험한 일을 당한다. 미드나이트의 소재가 좋아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결국은 뻔한 스토리를 가져간 것 같다. 연쇄살인마와 경미의 대결을 고민하느라 시작을 미미하게 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배우 엄청 다작배우다. 많은 영화에서 배우 김혜윤을 발견하고 있다.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는 것 같은데 이미지가 강한지 대개 비슷한 역할들을 맡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더 다양한 역할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대중이다.
대결
청각장애가 있는 주인공 가족을 이용해서 괜찮은 장면들이 나왔다. 다만 경찰이 너무 무능하게 나온 게 좀 아쉽다. 물론 사건 전개를 위해서는 경찰이 일을 대충 해야 하지만 매번 그러니 식상하다. 경미네 집에서의 숨바꼭질은 재미있다. 사실 집이 아기자기해서 집 보는 재미도 있었다. 경미의 하루는 굉장히 길다. 퇴근하고 저런 시간을 보내면 난 기절이다.
역시 가족사랑 넘치는 오빠
소재가 새롭지만 등장인물들은 다 뻔하다. 사건을 겪는 피해 여성의 가족사랑 넘치는 오빠가 그중 한 명이다. 진짜 천하무적이다. 계속해서 쫒는다. 저렇게 대단한 체력이라면 연쇄살인범 아무것도 아니다. 소재가 좋아도 등장인물들이 뻔하면 영화 내용 역시 뻔하게 흘러갈 수밖에 없다. 역할들이 뻔하게 흘러가게끔 움직이니까.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션 파서블' 코드가 나쁘지 않은데? (3) | 2022.10.07 |
---|---|
'내가 죽던 날' 수가 보여 아쉽다 (0) | 2022.03.08 |
'거인' 가늘고 위태로운 일상 (0) | 2022.03.08 |
'인질' 황정민이 전부다 (0) | 2021.10.03 |
'비바리움' 보이는게 전부지만 아니겠지란 의심으로 해석을 찾게 될 것이다 (0) | 2020.12.14 |
'11시 14분' 새롭다, 이 범죄 코미디! (0) | 2020.10.14 |
'더 룸' 굳이 집 밖에 나가야겠니 (0) | 2020.09.05 |
'암수살인' 아무도 모르는 살인 (0) | 2020.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