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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혼술에 막창이냐 육회냐

비상대피 2022. 8. 8. 14:52
혼술 중독

코로나가 또다시 심상치 않다. 다시 혼술이 시작됐다. 안주가 고민된다. 모든 배달 음식은 양이 많기 때문이다. 반주를 좋아하지만 많이 먹고 싶진 않다. 매번 어려운 안주 결정이다.

 

존막창&닭발 익산점
싱글 존막창 19,000원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 많은 순으로 보면 자주 상단에 올라와있는 존막창&닭발 익산점이다. 전에 먹어본 바로는 입맛에 안 맞았으나 일찍 오픈하는 막창집이 이곳뿐이다.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배달비용이 아까워도 주문을 했다.

 

싱글 존막창으로 주문했다. 오랜만에 소금 막창을 먹기로 했다. 옵션에서 사이드 2개를 선택할 수 있었다. 김치찌개와 주먹밥을 골랐다. 거하게 먹을 예정이다. 배달 팁 4,000원이다. 배달 팁만 한 사이드라고 생각했다.

 

양이 적지 않았다. 막창이 조금 질겼다. 바짝 익힌 막창이 아니라 촉촉하게 젖어있는 느낌의 막창이다. 꼬릿한 향이 있지만 내장류 먹으면 어쩔 수 없다. 버섯과 마늘이 가득했다. 제일 좋았던 점이다.

 

사이드로 선택한 김치찌개는 그냥 조미료 김칫국이었다. 이렇게 강하게 날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그냥 없어도 될 사이드였다. 이것저것 많은 사이드보단 배달 팁이 적었다면 재주문이 더 많을 음식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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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상쾌통쾌 전북 익산점
고추장 육회 13,900원

매장 이름이 귀여워서 봤다. 리뷰도 보니 음식들이 깔끔해 보았다. 대체적으로 좋은 리뷰들이었다. 그게 마음에 들어서 주문해봤다. 

 

혼술 안주 가격으로 적당한 금액이다. 150g에 13,900원이고 배달 팁은 1,000원이다. 

 

포장부터 마음에 들었다. 깔끔했다. 배달시간은 좀 걸려도 깔끔해서 좋았다. 육회 자체도 좋았다. 냄새 없었다. 너무 얼지 않은 상태라 식감도 괜찮다. 백김치의 양념이 세지 않아서 육회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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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노른자를 반만 섞거나 찍어 먹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막창보다 육회를 시키는 날이 많을 것 같다. 리뷰 이벤트로 받은 타코야끼도 맛있다. 그다음에 재주문할 때에는 타코야끼를 추가 주문하기도 했다. 생각보다 육회를 잘 먹었다. 나한테는 양이 많았다. 친구와 둘이서 2차로 먹어도 좋을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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