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아가페정원

아가페 정원

 익산에는 유명한 민간정원이 있다. 요양원과 함께 있는 아가페 정원인데 오랜 시간 정원을 가꾼 덕에 현재 높이 솟아오른 메타쉐콰이어를 비롯한 조경이 멋스럽게 자리 잡아 현재는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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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하게도 아가페정원은 무료개방이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간혹 예약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익산 시내에서 멀지 않으며 주차 공간도 넓어 여행객들도 방문하기 좋다.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4시

정기 휴무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 번호

063-843-7294

기타 정보

무료입장

하절기 (3월 ~ 10월) 오후 5시까지 입장

주말, 공휴일 예약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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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페 정원을 입장하기 전에 안내도를 훑어보고나니 안내판 밑에 자리 잡은 꽃들이 눈에 띄었다. 추측하건대 사진상 왼편에 있는 꽃은 달맞이꽃 같다. 아주 얇은 꽃잎이 여리하면서 예쁜 꽃이다. 반가워서 사진을 찍고 아가페정원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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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페정원에 입장하자마자 가지가 높게 다듬어진 나무들이 가득 심어진 공간을 보고 참 부지런한 정원이라고 생각했다. 한두그루가 아닌 이 나무들을 바로 며칠 전에 다듬은 듯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넘어서서 나무 한그루 자체가 참 바르게 잘 자란 상태였다.

 

 아가페정원 한가운데에 위치한 공간이라서 그런지 시야 확보를 위해 이런 식으로 다듬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는데 확실한 건 단기간에 완성되는 정원이 아니었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정성스레 가꾸었을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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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봄을 만난 아가페정원은 색색이 물든 모습이었다. 종류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잘 가꾸어진 모양새라 충분히 눈요기가 된다. 꽃과 나무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니 아가페 정원은 사계절내내 멋스러운 정원의 모습을 유지할 것 같다. 어느 때고 산책 겸 걸으러 오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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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들이 상당히 높이 자라 압도감이 있다. 오랜 세월 자리잡고 자라 온 게 티가 나는 나무들이다. 곳곳에 따로 놓지 않고 길을 만들 듯 줄 지어 심은 나무들을 따라 걸으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와 함께 안정감이 찾아온다. 곳곳에 있는 벤치는 아가페정원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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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페정원의 메타쉐콰이어 길은 상당히 유명하다. 가장 명소처럼 인식될 정도인데 길 양쪽으로 늘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생샷을 건지기 어렵지만 시원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메타쉐콰이어만 생각하고 온다면 조금 아쉬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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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한바퀴 둘러보니 한 시간이 훌쩍이었다. 익산에 관광 와서 동선에 안 맞는데 굳이 방문할 만한 곳은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들릴 수 있으면 한 바퀴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소요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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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에서 나들이 겸 방문하는 아가페정원은 오전에만해도 2팀이 아이들을 이끌고 다니고 있었다. 곳곳에는 혼자 방문해 벤치에 앉아 계시는 분들이 계셨고 중년 여성 무리는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기도 하고 커플이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며 거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아가페정원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