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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작약꽃밭
전북 임실군에는 작약이 가득한 작약꽃밭이 있다. 사유지이나 개방된 곳인데 2스팟에 작약이 가득 심어져 있어 개화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인생샷을 건져가는 곳이다. 심지어 옥정호가 배경으로 있는 스팟도 있어서 시야가 시원하고 작약꽃이 한층 더 예뻐 보인다.
다만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작약꽃밭 입구 갓길에 주르륵 주차를 하는 모양새이고 방문객이 워낙 많아서인지 통제하는 관리자 몇 분이 계시지만 딱히 뭔가 제재하진 않는다. 작약꽃밭 이외의 다른 게 없기 때문에 회전율이 좋아서 갓길 곳곳에 주차자리가 생기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5월에 임실을 방문한다면 이곳을 꼭 방문하길 바란다.
- 작약 꽃밭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운정리 472
- 갓길주차
- 무료개방
작약
paeonia lactiflora
수줍음이란 꽃말을 가진 작약은 5월에서 6월 사이에 개화한다. 뿌리는 약재로도 쓰인다고 하며 꽃이 사람 손바닥보다 커다랗고 길이는 100cm까지 자란다. 실제로 보면 흔하게 보는 꽃들보다 커서 색다르게 다가온다.
임실 작약꽃밭 개화상태
올해 벚꽃이 예년과 다르게 일찍 개화하고 졌기 때문에 작약 꽃밭을 방문하기 전에 날짜를 여러번 고심했다. 작약의 개화시기는 5월부터 6월이라 5월 말을 예상하고 날을 잡았는데 날씨가 갑자기 뜨거워지면서 작약 만개시기가 앞당겨졌고 이내 작약이 곧 질 시기가 돼버렸다.
결국 날을 변경해서 방문한 오늘 본 작약 꽃밭은 겨우 막바지의 작약을 즐길 수 있는 모양새였다. 곳곳에 작약이 지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작약이 활짝 핀 상태라 길게 봐도 일주일이면 예쁜 모습이 사라질 것 같다.
옥정호와 작약꽃밭
작약이 가득한 첫번째 스팟도 예쁘지만 옥정호를 배경으로 하는 두 번째 스팟이 더욱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옥정호 뷰를 가진 스팟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 단독샷을 찍기 어렵다. 곳곳에 삼각대가 세워져 있고 여러 무리들이 각자 사진을 찍고 있기 때문에 후보정이 필요하다. 아이폰도 있는지 모르겠으나 갤럭시에는 AI 지우개라는 편리한 기능이 있다.
예쁘다
작약이 가득한 작약꽃밭을 한바퀴 둘러보고 사진을 찍다 보니 시간이 금세 지나있었다. 어찌나 예쁜지 많은 가족, 커플들이 방문했고 심지어 휠체어로 어르신을 모시고 온 분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개인 사유지를 개방하신 분께 감사드리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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