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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닐 블록캠프의 디스트릭트9


외계인 관람 금지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에 임시 수용된 채 28년 동안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된다. 외계인 관리국 MNU는 외계인들로 인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디스트릭트 9’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책임자 비커스가 외계 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한다.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 정부는 비커스가 외계 신무기를 가동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비밀리에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정부의 감시시스템이 조여 오는 가운데, 비커스는 외계인 수용 구역 ‘디스트릭트 9’으로 숨어드는데…

 

주연 : 샬토 코플리, 바네사 헤이우드, 제이슨 코프, 데이비드 제임스

감독 : 닐 블롬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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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선호하지 않아도 재미있다.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SF 안 좋아한다. 현실감 없어서 집중이 안된다. 웬만큼 신선하지 않으면 시도도 안 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재미있다. 외계인이 동네 사람처럼 나오는데 되게 현실적이다. 디스트릭트9은 잊히지 않는다. 설정부터 재미있다. 인간의 통제를 받는 외계인이다. 괴물인가 외계인인가. 아무튼 하나도 아니고 무리를 이루고 있다. 여느 SF처럼 진지하고 복잡한 설정이 아니라 위트 있게 풀어나간다. 크게 보면 그냥 동네 철거하는 내용이다. SF 안 좋아하는 내게도 어딘가 적어놓을 영화인데 외계인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할 것 같다.

 

요즘도 음모론이 많은가?

어릴 때 음모론이 참 많았다. 음모론 사이트도 많았던 것 같다. 특히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는 미국 51구역이다. 뭐 대통령도 발설하면 안 된다는 서명을 한다느니 외계와 교신을 한다고도 하고 온갖 실험을 한다는데 요즘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흥미로운가 싶다. 워낙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라 증거가 없으면 시선 끌기도 힘들다.

 

개인 소장

징그러워서 다시 보기 어렵지만 개인 소장할만한 영화다. 코믹적인 요소도 통할만큼 괜찮은 짜임새다. 특히 주인공 역할의 샬토 코플리는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난다. 실제 다큐멘터리 느낌이 나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너무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문득 감독이 다른 작품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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