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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밤바다
매일 오후 4시 ~ 오후 11시
063-833-2383
익산초등학교 주변에 익산 밤바다라는 횟집이 생겼다. 괜찮은 매장이라고 하길래 방문했다.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테이블이 여유 있었다. 주말이어도 웨이팅 걱정이 없을 것 같다.
메뉴
배달을 하는 매장이라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르다. 배달로는 스끼없이스끼 없이 회만 주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하다. 광어회 소 사이즈를 비교하자면 매장에서 스끼와 먹는 가격이 75,000원이고 배달로 스끼 없이 주문하면 25,000원, 스끼 포함하면 35,000원이다.
광어회 소 75,000원
광어회 小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과메기와 전어, 소라, 석화가 나왔다. 벌써 안주가 시작됐기 때문에 소주도 함께 주문한다. 과메기는 손이 가지 않고 석화가 상당히 싱싱했다.
연이어 산낙지와 해삼, 멍게가 나왔다. 가격에 맞게 해산물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만큼 신선했다. 오독오독한 해삼은 비주얼이 좋았고 멍게는 역시 짭짤했다.
횟집 하면 익숙한 콘치즈 샐러드와 단 2개인 고구마튀김이 나왔다. 횟집의 콘치즈 샐러드와 튀김은 매번 모자란 것 같다. 항상 더 먹고 싶다.
볼락은 강정 맛이 나는 소스가 뿌려져 있다. 묘하게 손이 가는 맛이다. 메로구이는 간이 상당히 짭짤했는데 술과 먹으니 먹을만했다. 쫄깃한 생선살이 괜찮았다.
칼칼하지 않은 맑은 탕이고 5,000원을 추가하면 전복이 들어간 연포탕으로 바꿔준다는데 내키지 않아서 거절했다. 스끼가 어느 정도로 나오는지 몰랐기 때문에 탕까지 욕심내지 않았다.
스끼로 초밥이 나오지 않고 초밥용 밥이 나온다. 횟집 중에 이런 식으로 초밥용 밥을 따로 주는 곳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술을 마시다 보면 꼭 탄수화물이 먹고 싶어서 초밥용 밥에 회를 얹어 먹으면 만족스럽다.
회 맛집이다. 횟집에 가면 어느 정도 묻어나는 바다향이나 비린 향이 있는데 그런 향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광어회였다. 정말 무향의 광어회다. 게다가 지느러미와 쫄깃한 부위를 함께 회로 떠 놓은 부분은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다. 회 자체가 맛 좋은 곳이다.
날씨가 궂은날이라 매장을 일찍 정리하셔서 오랜 시간 먹지 못 한 게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매장이 넓고 쾌적한 편이고 화장실도 깔끔하며 전체적으로 나오는 음식들이 신선했다. 횟집에서 회를 가장 맛있게 먹었다는 게 포인트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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