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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서울 종로에는 광장시장이 있다. 광장시장은 한국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도심 속의 재래시장이다. 도심 속에 있다 보니 교통편이 좋아서 방문객이 많고 그만큼 먹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광장시장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종류의 음식이 나오는데 눈에 띄는 매장들은 무조건 웨이팅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개 메뉴 하나를 중심으로 가게들이 즐비해있기 때문에 음식을 기준으로 구역을 나누어 구경하다 보면 금세 한 바퀴를 다 돌아볼 수 있다.
육회자매집
매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5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 오후 3시
02-2272-3069
육회집이 모여있는 육회 골목이 있다. 유명한 육회 매장들이 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이미 웨이팅이 한두팀씩 있었다. 안 그래도 사람이 많은 광장시장에서 지쳐있던 터라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육회자매집을 선택했는데 이곳도 들어가자마자 만석이 됐다. 테이블 간격이 좁고 테이블 자체도 작아서 손님을 가득 수용하는 내부다. 손님이 많아도 혼밥 하는 손님을 받는지 곳곳에 혼자 식사하고 나가시는 분들이 계셨다.
메뉴
육회자매집에서 잘 나가는 메뉴는 육회와 산낙지가 함께 나오는 육탕이와 육회와 골뱅이 조합의 육골뱅이 그리고 메인인 육회가 있다. 모든 메뉴가 아이스팩과 함께 포장이 가능하지만 포장 시에는 계란이 들어있지 않다. 다른 손님들을 보니 대개 식사로 육회덮밥을 드시고 아니면 육탕이와 주류를 주문했다.
상차림
앉으면 주문 전부터 기본 상차림이 깔린다. 빨간 국물의 소고기 뭇국이 나오는데 약간 칼칼해서 추운 날씨에 좋았다. 수저와 젓가락, 휴지는 테이블 서랍에서 꺼내면 되고 물은 셀프다.
육탕이 33,000원
주문한 육탕이가 나왔다. 정말 딱 육탕이가 나오면 끝이다. 접시에 육회, 산낙지, 무순, 배, 계란 노른자가 담겨있고 마른 김, 쌈장, 기름장, 마늘, 고추가 준비된다. 육회가 야들하고 산낙지가 싱싱해서 다 먹어가는 때까지 움직였다. 굳이 노른자와 함께 비비지 않아도 육회와 산낙지 그 자체가 맛있었다.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게 가장 베스트였다. 산낙지가 생각보다 크게 썰려있었지만 젓가락으로 노력해서 찢어 먹었고 육회가 자잘한 편이라 식감은 산낙지의 비중이 크다. 개인적으로 육탕이보다 육회만 먹는게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육회의 기본 간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고 야들해서 질기게 씹히는 부분이 없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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