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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은파 팰리스
전북 군산시 은파순환길 20
063-467-7000
대설주의보로 군산이 눈에 잠겼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호텔 은파 팰리스의 lake view 객실을 예약한 날이었다. 타지에서 군산을 향해 운전하며 제발 사고가 나지 않기를 빌었다.
기도가 어딘가 닿았는지 아무 문제 없이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호텔 은파 팰리스는 주변 지인이 추천해서 예약했다. 듣기로는 한동안 건물이 비어있다가 호텔이 오픈했는데 깔끔하고 은파 호수를 담은 뷰가 예쁘며 하루정도 쉬기에 좋다고 했다.
스탠다드 더블 - 호수 뷰 (Standard Double - Lake View)
입실 15:00 ~ 퇴실 11:00
호텔 입구에 들어가면 왼편에 프론트가 있다. 눈에 띄지 않게 작게 있지만 직원이 있는 곳은 그곳뿐이니 헷갈리지 않는다. 그곳에서 고객정보를 적고 체크인을 하면 카드키를 건네받고 객실로 향하면 된다.
호텔 입구 맞은편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모든 객실은 금연구역이고 퇴실 시에 카드키를 프론트에 반납해야 하며 분실 시에는 1만원이 청구된다. 객실 내 취사가 불가하고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이다.
객실에 입실하자마자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놀랐다. 대충 이야기만 듣고 야놀자로 예약을 했던 터라 호수뷰인 점만 체크했는데 넓은 객실과 정면에 보이는 호수뷰에 마음을 뺏겼다. 입실부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가격대비 좋은 선택을 했다.
침대 옆에는 화장대가 있는데 그 화장대 위에 전화기, 호텔 안내, 휴대폰 충전기가 마련되어있고 그 오른편에 물 2병이 들어있는 냉장고, 커피포트, 카누2, 티백2, 컵2, 샤워 가운이 2벌 들어있는 옷장이 있다.
창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누워서 뷰를 볼 수 있는 위치에 널찍한 침대가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침대 정면에 있는 티비다. 난 어디든 침대 앞에 티비가 있는 곳을 우선 선택하는 편이다.
건식 화장실이 커다랗게 있다. 세면대 앞에 서면 뒤로 샤워부스와 변기부스가 있는데 각 개별로 부스가 따로 있어서 좋았고 화장실 바닥까지 아주 따뜻한 온도가 마음에 들었다. 깔끔한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이건 딱히 시선을 끌만하지 않는다.
지하에 있는 프렌즈 스크린 골프가 잘되는지 골프가방을 챙긴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호텔 측에서도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고 투숙객에겐 15% 할인을 한다니 스크린 골프를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숙박이 될 듯하다.
뷰에 시선을 뺏겼다. 은파 호수가 호텔의 대각선에 위치해 있어서 이렇게 잘 보일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너무 훤하게 창에 담겼다. 침대에 누우면 더 잘 보인다. 대설주위보로 눈이 많이 왔던지라 운치 있는 뷰가 됐다.
해피 패키지
Happy Package
객실 예약 당시에 해피 패키지를 포함한 객실이 있었다. 해피 패키지는 레이크뷰 객실에 레드와인, 치즈 플래터가 준비되는데 패키지 미포함 객실과 몇만 원 차이 나지 않아서 포한된 객실로 예약했다.
입실하고 나서 해피 패키지가 떠올랐는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프론트에 연락을 했다. 뒤늦게 실수를 인지했는지 바로 준비해줬다. 와인이 바디감이나 풍미가 전혀 없었다. 맛이 없었지만 술을 사가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워서 마셨다.
은파호수 일몰
하루 내내 호텔 객실에서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뷰가 워낙 좋다 보니 영화를 보다가도 창 밖을 가만히 바라봤다. 뷰가 좋으니 지루한 시간이란 생각이 들지 않고 의미 있는 하루를 가지는 것 같았다. 객실도 마음에 들었지만 이 뷰 때문에 재방문을 할만한 호텔이다.
위치
주차
호텔 은파 팰리스 구역 입구에 주차장이 있지만 호텔 건물 입구 앞에도 주차장이 있다. 양쪽 모두 넓으나 짐이 많다면 조금 더 안쪽에 있는 호텔 건물 입구 앞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1층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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