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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전자혈압계를 샀다

비상대피 2021. 10. 2. 16:43
나이가 들었다

 

혈압계라는 게 생소하던 때가 있는데 이제는 익숙하다. 다 같이 늙어간다. 혈압계를 돈 주고 사서 구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몇 년 전까지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최근에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휴대폰과 연동되는 워치를 살까 고민했다. 그러나 워치 또한 주기적으로 혈압을 재서 입력해야 한다. 그냥 혈압계를 사기로 한다.

 

GC 녹십자 MS 자동전자혈압계
45,000원

혈압계 종류가 많다. 그중에서도 본인이 편한 형태를 골라서 구매해야 한다. 혈압계는 크게 자동과 수동으로 나눠서 볼 수 있고 손목에 착용해서 측정하는 손목형과 팔뚝에 커프를 감아서 측정하는 커프형이 있다.

 

많은 병원에서 팔뚝에 커프를 감싸는 혈압계를 사용한다. 나는 눈에 익은 녹십자 혈압계로 결정했다. 녹십자라는 이름이 붙어서 골랐다. 티몬에서 45,000원에 저렴하게 구입했다. 배송이 빨랐다. 구성도 단순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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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혈압계 본체와 파우치, 커프, AAA 건전지 2개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건전지를 빼놓으라는 안내가 있다. 미리 건전지를 구비해놓는 게 좋을 것 같다. 파우치에 넣으면 일반 화장품 파우치만한 크기다.

 

무겁지도 않아서 가지고 다니기 적당하다.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어렵지 않아 보인다. 전원 버튼 잘 누르고 화면의 숫자만 잘 보면 된다.

 

 

커프는 미디움 사이즈다. 웬만한 성인들 다 사용 가능할 것 같다. 커프는 찍찍이로 사용하는데 알고 보면 소모품이다. 찍찍이가 너무 헤져서 붙지 않는다면 새로 사서 교체하면 된다.

 

커프를 감을 때에는 혈압계 본체와 연결되는 줄이 손바닥 방향인 아래로 향하게 놓고 감아야 한다. 틈이 없이 감아야 정확한 혈압측정이 되고 고리에 살이 찝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찝히면 엄청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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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용해보니 커프가 새거라 조일 때 아프다. 살 찝히면 말도 못 하게 아플 것 같아서 커프를 잘 편 뒤에 감쌌다. 혈압을 연달아 재보니 들쑥날쑥한 감이 있다.

 

원래 연달아서 계속 재면 혈압이 오르긴 하지만 이건 그냥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오차 범위가 넓은 것 같다. 그래도 평소 내 혈압과 비슷하게 나으니 만족한다. 

 

 

혈압 재는 때

 

매일 같은 시간대에 재는 게 좋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재는 걸 추천한다. 어르신들은 메모해놓는 게 좋고 아니면 매일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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