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가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매일 환수를 하고 물결도 최소한으로 노력하는데 새우가 죽어나간다. 요즘 치비도 못 보던 차였다. 설마 잡아 먹혔나 걱정돼서 한참 들여다봤다. 소름 돋았다. 생이새우 시체를 구피 세네 마리가 동시에 쪼고 있었다. 그러더니 살아있는 블루벨벳 새우도 쪼기 시작했다. 처음 알았다. 블루벨벳 새우들이 숨어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요즘 블루벨벳 새우들이 활발하지 않고 이렇게 유목 사이에 몸을 숨기는 일이 잦았다. 조명을 켤 때면 이 안에서 겹겹이 쌓여 움직이지 않는게 일상이었다. 이게 구피를 피해서 숨는 거였나 보다. 구피들이 24시간 하루 종일 먹이에 집착하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거였나 싶었다. 대책을 강구해보도록 한다. 어떻게 해결할까 먼저 구피들에게 먹이를 줬따. 블루벨벳 ..
용궁이 얼마나 좋길래 너무 많은 생이새우들이 갔다. 활발해서 보기 좋았는데 유목 2개가 어항에 들어간 뒤에 녹조가 되더니 그때부터 한 마리씩 용궁으로 떠났다. 물이 탁해진 건가 싶어서 환수를 90%하고 유목 하나를 뺐다. 그렇게 일주일 넘게 맑은 물을 유지 중이다. 어항 친구들도 잘 살고 있다. 환수량을 많이 늘려서 매일 땀나지만 보람차다. 블루벨벳 생이새우 블루벨벳 생이새우가 도착했다. 친구가 선물해줬다. 노란색이랑 파란색 중 많은 고민했다. 파란색을 골랐다. 검은 구피랑 같이 있으면 색이 조화로울 것 같았다. 실제로 본 블루벨벳 생이새우는 너무 예뻤다. 엄청 쨍한 색이었다. 블루벨벳 새우는 그 안에서도 세세하게 나뉜다. 발색에 따라 나뉜다. 나는 발색 관계없이 주문했다. 다 예쁘다. 새우 놀이터 친구..
유목을 넣고 다음 날 어항이 탁해졌다. 보통 탁한 게 아니었다. 생이새우도 몇 마리 사망했다. 구피는 잘 살아있었다. 슬러지가 이렇게 만든 것 같다. 급하게 구피를 다른 어항에 옮기고 50% 환수를 했다. 그래도 굉장히 탁했다. 분명 구매한 사이트에서 한 번 헹구고 넣으랬다. 수습하느라 땀이 흘렀다. 돌이켰다 현재는 어항물이 맑다. 그 난리가 났던 날, 많은 검색을 해봤다. 생이새우가 슬러지를 다 커버할 정도가 아니었다. 생이새우를 구피 어항에 바로 옮기고 수초랑 모스는 꺼내서 헹궈뒀다. 유목 3개 모두 꺼내서 미끌미끌한 슬러지가 만져지지 않을 때까지 씻었다. 큰 통에 물을 담아 담기게 담갔다. 어항 자체도 굉장히 미끄러웠다. 여과기가 없어서 상태가 심했던 것 같다. 하루에 2~3번씩 유목을 씻었다. 3..
유목을 넣다 오래 고민하던 유목이다. 어항에 유목을 넣으려면 여과기가 필요하다는데 괜찮을까 싶어서다. 활착 유목도 갖고 싶었다. 고민하다가 최근 물이 맑아서 넣기로 결정했다. 매일 어항의 변들을 정리하고 조금씩 환수를 했는데 상태가 좋았다. 유목을 넣었다. 물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유목은 물에 잠기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한다. 며칠 담가놓으면 알아서 감기기도 한다. 어항이 아닌 다른 곳에 담가놓으면 물이 탁해지는지 확인하기도 좋다. 유목을 주문한 사이트에서는 배송받고 나면 세척을 3회 정도 하거나 삶아서 사용하라고 안내한다. 문의글을 남겨보니 그냥 한 번 헹구고 어항에 담가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바로 헹궈서 담갔다. 대신 구피는 다른 어항에 옮겨놓았다. 생이새우는 유목에서 나오는 슬러시 제거를 위해 ..
수초 검정말은 아작나는데 수초들이 초토화다. 생이새우가 엄청 먹는다. 솔직히 이 정도 먹었으면 번식해줘야 한다. 엄청 먹고 매일 탈피하는데 다복해지지 않는다. 구피랑 합사한 상황이라 치비들이 잘 살아남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지금 구피들이 성어가 아니기 때문에 기대해볼 만하다. 드디어 스펀지밥 집에만 붙어있는 생이새우가 있었다. 왜 저러지 하고 들여다보니 뭔가 다르다. 까만 알이 보였다. 드디어 포란을 한 거다. 징그럽다. 나는 환 공포가 있다. 가끔 물방울도 소름 돋을 때가 있다. 이렇게 생겼을 줄 몰랐다. 나이 들어서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포란을 기대했는데 당혹스럽다. 많다 알이 진짜 많다. 생이새우도 구피처럼 많이 낳나 보다. 환 공포를 이겨낼 정도로 신기해서 많이 쳐다봤다. 보고 있으면..
잡초 같은 생이새우 생이새우 막강하다. 검정말을 너무 먹어서 구피를 합사 했는데 구피가 돌아다니든 자기를 건들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검정말 먹는다. 구피 먹이까지 낚아채서 먹는다. 오히려 구피가 기죽었다. 생이새우가 매일 탈피하며 덩치가 커지고 있다. 수초 검정말 잘 자란다 검정말은 초보수초라는 명칭이 걸맞게 무지하게 잘 자란다. 이미 새가지들이 나왔고 수면에 닿을 정도로 컸다. 고개가 숙여질 정도의 줄기는 다리에 끼워서 키를 낮췄다. 그러나 생이새우 먹성에는 못 따라간다. 앙상하다 다 뜯겨먹힌 검정말이다. 아작 났다. 생이새우 먹이로 안성맞춤이다. 잘 자라기까지 하니 무한 자동 급식이다. 성장 속도가 먹히는 속도보다는 느리니까 언젠가 사라지겠다. 부상해 있는 붕어마름도 낚아채서 먹는다. 수초들이 남아..
쑥쑥 크는 생이새우 생이새우들이 준성어 구피보다 크다. 잘 자란다. 매일 탈피한다. 놀랍다. 이렇게까지 생존력이 강할 줄 몰랐다. 귀엽긴 한데 놀랍다. 녹는 게 아니라 수초 검정말이 녹는 줄 알았다. 어항에 적응 못 하고 녹아서 사라지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생이새우가 갉아먹는 거였다. 실시간으로 보고 알았다. 뒤편은 다 실타래로 만들어놨다. 이제 앞을 먹는 중이다. 뭔가 가느다란 게 엉켜있어서 실 이끼인 줄 알았다. 아니다. 아작 난 검정말 잎이었다. 괜찮나 싶다. 이 정도로 먹는지 몰랐다. 모든 생이새우가 검정말에 붙어서 나오질 않는다. 엄청 맛있나 보다. 찾아보니 생이새우가 특정 잎만 먹는다는 얘기도 있었다. 역시 검정말이 되게 맛있나 보다. 구피 합사 결국 구피를 합사 했다. 기간을 넉넉히 보고..
용궁 구피와 네온테트라가 용궁으로 떠났다. 얼마 전에 우연히 데려오게 된 네온테트라를 아는 분께 나눔 하려고 건지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예민해지기 시작했는데 외출하고 돌아오니 용궁 갔다. 말도 안 되게 놀랐다. 혹시나 싶어서 어항을 청소하고 환수했다. 쇼핑 심란하던 차에 주문했던 수초와 어항 물품이 도착했다. 생이새우도 왔다. 원래 사이펀이랑 뜰채가 필요해서 찾아보다가 치어들 살아남으라고 수초도 사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잘 자란다는 검정말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내가 주문하려는 사이트는 이벤트 중으로 검정말과 생이 새우를 세트로 판매했다. 생이새우는 투명하고 작은 새우다. 청소부나 먹이 개념으로 많이 키우는 것 같다. 나는 본 적 없었다. 청소부라고 하니까 좋은 이미지로 주문했다. 생이새우도 잘 자란다..